[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전자의 평택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경기도는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시 고덕사업단지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 신수종 사업과 차세대 반도체생산라인을 조성하는 내용의 평택고덕산업단지 분양계획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토지대금만 1조 4000억원인 이번 분양계약 체결은 지난 2010년 12월 도와 삼성전자간 사전 입주협약을 체결한 이후 19개월만에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평택시 모곡동, 지제동, 장당동, 고덕면 일대에 위치한 395만㎡(약 120만평) 규모의 고덕산업단지에 태양전지,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과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조성 등을 위해 최소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 규모도 3만명 이상에 달하고,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경기도시공사는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12월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같은 투자규모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진행한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이며 단지 규모도 수원사업장의 2.4배에 달하고 있다.
또 단지 조성에만 사업비 2조 4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와 삼성전자, 평택시, 경기도시공사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뿐 아니라 각종 인·허가 및 공장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외국이 아닌 평택에 최첨단 산업시설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1200만 도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평택에 둥지를 틀게 된 만큼, 지역 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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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