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건설업계 'BIG 6' 체제 공고, 업계 양극화 본격화

기사입력 : 2012년07월30일 15:06

최종수정 : 2012년07월30일 15:06

[뉴스핌=이동훈 기자] 변화된 부동산시장이 건설업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전통의 주택건설업체는 모두 하향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해외수주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플랜트 역량을 갖춘 대형 건설사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경고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벌 그룹 소속 건설사들의 약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우선 현대차그룹 품안에 안기면서 무려 11년 만에 '본가'로 돌아간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4년째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수인 11조1200억원을 뛰어넘는 11조7100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등 시공능력평가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공능력평가액 10조원을 넘어서며 현대건설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 ▲공사실적평가액 등 2개 부문에서 현대건설에 이어 2위를 고수했고, 신인도평가액에서는 1위를 차지해 '래미안 프리미엄'으로 대변되는 브랜드 벨류 정상을 올해도 지켜냈다.
 
3년만에 3위를 재탈환한 대우건설의 강세도 무섭다. 시평액 9조2100억원의 대우건설은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대부분 사업을 포기한 국내 주택사업에서 강세를 이어갔으며, 이와 동시에 토목 분야에서 강세를 띠며 지난해 시평액인 6조87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이 같은 '초대형 건설사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평액 순위 1~6위권 건설사, 'BIG 6'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상위 6위권 건설사들의 시평액 평균은 9조6127억원으로, 7위인 롯데건설의 시평액 5조240억은 이의 60%선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또 8위인 현대산업개발 시평액 4조6000억원과 9위 SK건설의 4157억원에 비하면 2배를 뛰어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두산건설이 맡았던 10위 자리는 두산중공업이 갈아탔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시평순위에서 2조9800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평균 4조6000억원인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의 시평액 수준과도 크게 못미치고 있어 10위권 턱걸이에만 만족해야했다.
 
빅6 체제의 공고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시부터 본격화 됐다.
 
2009년 7월말 발표된 시공능력평가만 하더라도 6위 포스코건설의 시평액은 5조5300억원으로, 5조3600억원을 기록한 7위 현대산업개발에 불과 3% 많은데 그쳤다. 하지만 2010년 시평 순위에서는 6위 포스코건설의 시평액은 6조7171억원, 7위 롯데건설의 시평액은 5조2380억원으로 격차는 22%로 벌어졌고, 2011년에는 6위 대우건설과 7위 롯데건설의 시평액은 각각 6조8900억, 4조7140억으로 그 차이는 31%까지 벌어졌다.
 
올해에는 6위 대림산업과 7위 롯데건설의 시평액 격차는 37%가 더 벌어지면서 '빅 6'와 7, 8, 9위의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1위 현대건설이 6위 대림산업보다 시평액이 31%가 더 많은 점을 고려할 때 10대 건설사의 빅6와 나머지 세 곳의 차이는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평순위 6위 업체 시평액을 100%로 볼 때 7위 업체의 시평액 비중

그렇다면 나머지 3곳 대형건설사 중 빅6에 근접할 수 있는 건설사는 어느 곳일까?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9위를 차지한 SK건설이 빅6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을 내다보고 있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이 해외 수주 경험이 많지 않은 국내 전문 건설사임을 감안할 때 플랜트 역량을 갖고 있는 SK건설이 지금의 재무리스크만 털어낸다면 다시 올라올 수 있는 힘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SK건설은 재계 3위인 SK그룹의 계열 건설사란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순위 상향 가능성은 더욱 큰 것으로 예측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과거 '9대 건설사'로 꼽혔던 건설업계가 6강 3중으로 갈라서게 된다"라며 "빅6 중에서는 재벌그룹 계열사로 보기 힘든 대림산업과 3중 건설사 중에서는 해외역량을 갖춘 SK건설이 건설업계 판도변화의 키를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