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제남 "이석기 의원에게 승리 안겨준 게 아니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27일 15:16

최종수정 : 2012년07월27일 19:26

- 국회 기자회견 "중앙위 참석후 제명표결 기권 최종 결정 "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제남 통합진보당 의원은 27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져야겠다는 최종 결정은 지난 22일의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한 후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 결과와 관련해 입장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무효표 선택에 대해 "혁신파인 강기갑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당권파와 신당권파가 서로 갈등과 대립을 하느라 6시간 이상의 회의 동안 회의 안건조차 상정을 못하고 회의가 끝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렇게 두 그룹 간에 화합이 되지 않으면 중단없는 혁신이라는 최종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이라는 문을 열지도 못하고 나락에 빠지게 될 것을 우려했다"며 "만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제명처리한다면 두 세력 간의 화합, 단합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단없는 혁신은 당원이 선택한 강기갑 대표를 중심으로 신당권파는 물론 구당권파가 참여할 때만이 가능하다"며 "통합진보당 절반의 지지를 못받는 신당권파 혼자의 힘으로는 실질적인 혁신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당권파가 함께 지지를 할 때 강기갑 대표의 정치력은 발휘될 수 있고 혁신은 완성될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석기 의원에게 승리를 안겨준 게 아니다"며 "강기갑 체제에 봉사를 할 수 있게 주문을 한 것이다. 강기갑 체제가 취하는 인사를 중심으로 당의 혁신이 중단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향해 "구당권파는 지속적으로 진실규명이 먼저라고 주장해왔다"며 두 의원은 자숙하고 가장 낮은 자세에서 우리 당 혁신을 위한 모든 노력을 간절히 기울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더 이상 구당권파, 신당권파라는 말은 거두워달라"며 "당원과 국민 여려분께 호소한다. 진보 혁신이 중단없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