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력 비상, "서울 첫 폭염주의보, 오늘 최대 고비"

기사입력 : 2012년07월25일 09:29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09:40

- 지경부 홍석우 장관 전력거래소 긴급 방문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월21일 실시된 '정전대비 위기 대응 훈련'에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전광판에 '심각' 이라는 빨간색 문구가 뜨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곽도흔 기자]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에 올 여름 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은 이날 오전 전력거래소를 긴급 방문해 전력수급 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 서울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

2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께 순간 최대 전력수요가 7328만kW를 기록했다. 예비전력은 405만kW까지 떨어져 정상범위 하한선인 400만kW에 근접했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2시 46분에도 7294만kW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부산, 경남,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서울의 25일 낮 최고기온은 33도, 26일은 낮 최고기온 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의 권평오 대변인은 "이날 홍석우 장관이 전력거래소를 긴급 방문할 예정"이라며 "전력수급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잘못된 전력운영, 예산 2000억원 낭비

이처럼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기업의 수요관리를 통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보조금으로 208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예비전력이 500만kW 이하로 내려가면 기업의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수요를 감축하고 이에 대한 보조금을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전정희 의원은 24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당초 기업 수요관리 예산 500억원을 다 쓰고 1차 증액분 880억원까지 소진했다"며 "또 전력산업기반기금 여유재원 700억원까지 끌어다 썼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정부가 전력위기의 원인을 전력과소비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감축을 통한 전력수급 안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명백히 위기의 본질을 잘못 분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전력수급을 계측하는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을 한국전력이나 전력거래소가 아닌 제3의 기관으로 하여금 기술감사를 실시해서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