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기준 있나" 항의…"안철수 검색어 차단 '꼼수'?" 조롱도
[뉴스핌=김지나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의 이름이 24일 오전 실시간 인기검색어로 뜨면서 다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어제 방송에 나온 안철수 교수의 인기검색어를 방해하기 위한 '꼼수'냐"며 조롱했다. 또한 검색어 조작설 관련 네이버 측의 해명을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보냈다.
트위터 사용자 ko******는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검색어 1위를 사수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오늘 하루 종일 안철수와 힐링캠프가 상위 일텐데 말입니다. 상이라도 줘야겠네요 박근혜 캠프에서요"라고 비꼬았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전날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검색어의 상위에 올라 있었다.
또 다른 트위터사용자 cp*****는 "올라와야할 땐 안올라오고, 뜬금없이 별안간 올아오는 정우택이는 뭘까? 네이버가 안철수 태풍을 차단하라고 지시를 받았을까?"라고 네이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네이버의 ‘검색어 조작’에 대한 의혹도 다시 부각됐다.
트위터 사용자 na********는 "참 어이없는 일이다. 다음과 네이트는 있네요.나꼼수에서 얘기한 네이버의 조작이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네요"라고 지적했다.
다른 사용자 te********는 "다들 진작에 느끼고 있던거 아닌가. 네이버 검색순위가 정치권에 대해선 좀 이상하다는 사실은 뭐 자주 듣던 이야기“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해명에 나섰다. 자사의 공식 기업 블로그 '네이버다이어리'가 운영하는 트위터 (@naver_diary)를 통해 "정우택 의원측이 지난 6월 관련 키워드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무혐의 처리)'를 근거로 삭제 요청을 해 처리됐기 때문"이라며 "정 의원측 요청은 검색어 제외기준이 해당 기준에 부합해 제외 처리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 mo******는 "삭제요청하면 삭제해주는 기준이 있냐"고 항의성 글을 올렸으며, 아이디 fu******는 "한마디로 멋대로 한다는 거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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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