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링크스 코스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 올해로 141회째를 맞았다. 목에 힘깨나 주는 골퍼 156명이 참가한다.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챔피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의 타이거 우즈(미국)도 물론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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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
이번 대회의 최대 변수는 날씨다. 코스가 해변에 위치해 있어 비바람이 불면 선수들은 맥을 못 추게 된다. 허리까지 차는 긴 풀로 이뤄진 러프와 200개가 넘는 벙커, 빠른 그린 등도 선수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그리고 멀리’볼을 때리는 선수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코스다.
참가선수는 누구나 우승컵인 ‘클래릿 저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또 저마다 클래릿 저그를 품어야 하는 이유도 있다.
우즈는 4년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 14번째에서 멈춘 메이저대회 승수를 이번에 15번으로 바꿔야 한다. 잭 니클로스(미국)가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통산 18승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세계랭킹 1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랭킹 1위이나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것. 그래서 칼을 갈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클라크도 물러 설 수 없는 대회다. 디 오픈은 ‘내가 강자’라는 사실에 다시한번 도장을 확 찍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에 군침을 삼키는 선수는 또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바로 그 선수.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이다. 우즈의 대를 이를 선수로 ‘찜’을 완료한 선수. 하지만 디 오픈과는 인연이 없다. 이 대회에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이번에 꼭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J골프는 1∼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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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