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검찰이 김승연 한화 회장에 징역 9년 벌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는 소식에 한화그룹의 주가가 급락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7분 현재 한화는 전날보다 650원(2.40%)내린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생명, 한화케미칼, 한화증권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서울서부지검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서경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회장의 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9년에 추징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차명계좌와 관련해 조세포탈과 허위자료 제출등을 했고 이를 통해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차명소유한 위장계열사들의 채무 3500억원을 그룹 계열사에게지급보증하게 한 후 분식회계 등으로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화 S&C, 동일석유의 주식을 김회장의 장남에게 헐값에 팔아 그룹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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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