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다.
13일 무디스는 이탈리아 국채 등급을 종전의 'A3'에서 'Baa2'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5개월 전 시장 신뢰가 점차 바닥나고 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는데, 당시보다 현재 시장 신뢰는 더욱 악화됐고 이탈리아의 펀딩 비용이 추가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무디스는 이탈리아의 단기 경제 전망이 악화됐다면서, 개혁 이행에 어려움이 생기거나 경제 전망이 추가 악화될 경우 등급 역시 추가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 경제가 올해 2%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무디스는 이번 등급 고시에서 그리스 상황이 연초에 비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때문에 스페인도 외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스페인 금융시스템이 예상한 것보다 큰 신용 손실 부담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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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