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비 보안속 SM3ㆍSM5 대대적 신차발표회 준비
오는 9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나올 예정인 SM3.(사진 = 르노삼성 제공) |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오는 9월 대대적인 SM3 신차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신차 출시로 인한 기존 모델의 판매감소와 기아차 K3 등의 맞불 출시에 대한 우려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전 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한 발표회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신차발표회에 르노그룹 핵심인사를 초청하고, 언론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를 대규모로 마련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 모을 타 업계와의 공동 마케팅도 계획중이다.
해외에서 신차발표회를 개최하는 깜짝쇼를 기획중이라는 추측도 나오지만, 이는 회사측이 부인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3년여만에 나오는 SM3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ㆍ외관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연비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외신을 통해 포착된 새 SM3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확대된 전조등 등으로, 더욱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3에 이어 11월에는 SM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분위기 반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3와 SM5 출시를 판매부진을 타개할 계기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다”며 “신차발표회 규모를 키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으로, 관련 부서들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지속적인 판매부진과 임직원들의 이탈, 매각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내수판매가 사상 최저인 4008대에 그치며, 쌍용차(4033대)에도 밀려 업계 꼴찌로 떨어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신차 출시와 함께 위기극복 방안을 담은 중장기 계획을 조기에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년 소형 CUV 및 전기차 출시를 포함한 라인업 확대, 부품 국산화율 증대 등 판매부진을 타개하고, 수익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짜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발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 연말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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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