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불황에도 LH 토지판매는 나홀로 강세

기사입력 : 2012년07월09일 14:09

최종수정 : 2012년07월09일 14:09

[뉴스핌=이동훈 기자]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방권 토지 분양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LH 토지의 판매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도 상반기 LH 토지 판매액은 4조7000억원으로, 2011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2010년 동기와 대비해서는 약 2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우려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실수요자에게 LH 토지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LH는 분석했다. 
 
특히 지방권 토지가 꾸준한 매각세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공사착공이 시작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또 수도권 토지는 위례, 화성동탄2, 하남미사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하남미사, 위례신도시, 화성동탄2 등 인기지역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건설업체의 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규 분양물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증대되는 단독주택 실수요층의 부상과 함께 수의계약대상 토지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수도권 LH 공급토지에 대한 매수세도 하반기에 더욱 기대된다.
 
◆ 공동주택용지
 
LH 공동주택용지는 상반기 총 47필지(196만5000㎡)가 매각됐다. 수도권 6필지, 세종시 15필지, 강원혁신, 부산명지 등 지방권에서 26필지가 매각됐으며 지방권의 경우 권역별 편차 없이 고르게 매각됐다.
   
공동주택용지 매각현황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60㎡이하 2필지, 60~85㎡ 30필지, 85㎡초과 15필지로 60~85㎡ 분양아파트가 전체 매각물량의 64%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주택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임을 알 수 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수요성이 있는 지구들을 중심으로 85㎡초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지방권의 경우 수년간 주택공급 부족과 전월세 가격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에 따라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양호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용지 신청 경쟁률을 살펴보더라도 광주효천2 (148:1), 행정중심복합도시(35:1), 부산명지(38:1), 김해진영2(30:1) 지구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여 지방권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건설업체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위례신도시, 하남미사, 화성동탄2 등 우량 인기지구의 공동주택용지가 하반기에 공급 예정되어 있고 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하반기 수도권 LH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대기수요가 상당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단독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매월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자연친화적 주거형태를 찾고 있는 수요와 퇴직 이후 일정한 수익을 희망하는 수요로 인해 단독주택용지의 인기는 꾸준한 편이다. 유럽경제 위기가 대두됐던 5월에 단독주택용지 판매가 다소 주춤했으나 6월부터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청라(39:1), 파주교하(21:1)지구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화성동탄지구의 경우 지난해 공고이후 미매각 상태였던 단독주택용지가 올해 들어 1필지를 제외하고 전량 매각되었고, 화성향남2, 용인구성, 용인흥덕 지구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수의계약대상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또한 김포한강로 및 경인 아라뱃길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한층 좋아진 김포한강 신도시의 단독주택용지도 속속 매각되고 있다.
   
특히 청주율량2(313:1), 양산물금(133:1), 강원혁신(39:1)지구의 높은 경쟁률을 볼때, 단독주택용지의 경우에도 지방권이 강세임을 알 수 있다.
      
지방권 수의계약 대상 토지의 경우 충청권(제천강저, 천안청수), 경상권(경남혁신, 김해진영2), 전라권(광주전남혁신), 강원권(양양물치), 제주권(제주혁신) 등 권역별 편차 없이 고르게 매각됐다.
   
또한 최근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인기는 새로운 주거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익성 성격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인기도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못지않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5.11 부동산 대책 이후 층수 및 가구 수 완화조치에 따라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도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어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실수요자까지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LH관계자는 "LH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개별 입지하는 전원주택용지와는 달리 도심의 편의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단독주택용지를 찾고 있는 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 상업용지 등 수익성 토지
   
상업용지 등 수익성 토지의 경우 전국적으로 꾸준한 매각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공급의 경우 울산우정, 광주전남혁신, 충북혁신 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의계약 대상 토지의 경우 석문국가산업단지, 대구금호, 대구테크노폴리스, 청주율량2, 인천서창2, 의정부민락2, 김포한강 등에서 꾸준히 매각되고 있고,
   
비교적 소규모의 근린생활시설용지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많은 편이고 상업용지 중에서도 20억 미만 규모의 토지매각이 순조로운 편이다.
   
최근 유럽경제 위기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에 있다고는 하지만 시장에 대한 충분한 분석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LH의 수익성 토지는 지속적으로 매각 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상업용지 등의 수익성 토지는 위치, 교통, 유동인구 등 주변상권분석이 필수적"이라며 "LH가 공급하는 토지의 경우 배후수요가 비교적 탄탄하고 지구별 토지이용계획 시 적정규모와 위치 등을 고려해 상업용지 등을 배치하므로 LH토지 매입이 좋은 투자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