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균형예산 위해 예산 지킴이 자처
박재완 장관은 9일 여수 엑스포를 방문하기 전 여수지역 특성화고교인 여수 정보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사,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특히 이 학교 2학년 7반 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학생이 '재정부가 하는 일'을 묻자 "야구경기에서 '포수'를 예로 들며 (각 부처에서)돈을 더 달라, 필요하다고 요구할 때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을 생각해야 하고 이것만이 아니라 저것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포수가 번트 타구를 잡으면 여기 던져라, 저기 던져라 하고 수비수들을 지휘하고 상대편이 홈플레이트를 들어올 때는 막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박 장관은 재정부가 하는 일로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예산, 세금정책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지만 '포수' 역할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는 오는 10월2일 내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 보고를 앞두고 각 부처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선심성 포퓰리즘 예산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는 다짐으로 보인다.
재정부 김동연 차관도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과 각 부처의 포퓰리즘 예산을 면밀히 살펴 잘못된 것은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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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