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의존도 23% '역대 최저'…유럽위기 여파 중국시장 침체
[뉴스핌=최영수 기자] 올해 상반기 소재·부품산업의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꾸준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역대 최저치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소재·부품산업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1238억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 806억불을 기록해 전년보다 8.4% 증가한 433억불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무역수지는 전산업 대비 약 4배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흑자기조 유지하고 있다.
또한 철강과 LCD용 부품 중심으로 대일 수입이 감소하는 추세가 계속되어 대(對)일본 무역적자(108억불)가 전년보다 7.6%나 감소했다. 이로써 대일 수입의존도는 23.0% 수준으로 완화됐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대(對)EU 수출(110.3억불)은 2.4% 감소했고, 대(對)중국 수출(405억불)도 같은 기간 6.6% 감소했다.
반면 대(對)미 수출은 117.1억불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으며, 대(對)ASEAN 수출은 115억불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 최대의 시장인 중국의 경기를 악화시켜 소재부품 수출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 악화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수출선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경기회복 및 한미 FTA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출정체 및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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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