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용카드 수수료율 개편안에 따라 카드사들의 수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새로운 가맹점 수수료 체계 적용으로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이 연간 약 8739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일반가맹점의 86%가 2.5~3.5%의 수수료율을 부담했지만 개편안에서는 일반가맹점의 87%가 1.8~2.3%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여신금융협회는 51만개 일반가맹점을 대상으로 금융감독당국이 정한 원칙과 구체적 기준을 적용해 신 가맹점수수료 체계를 일반가맹점에 적용하고 영세 중소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을 현행 1.8%에서 1.5%로 낮춘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가맹점의 평균수수료율은 2.09%였으나, 새로운 가맹점수수료 체계에서는 1.85%로 떨어져 인하폭이 0.24%에 달한다.
또 전체가맹점의 96%가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가맹점의 87%가 1.8~2.3%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됐고 모든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2.7% 이내다.
거래규모별로 보면 월 카드 매출 5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매출구간에서 수수료율이 하락한다.
5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의 절반이 현재보다 수수료율이 인상됨에 따라 전체의 수수료율 평균은 기존 1.96%에서 2.0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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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