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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700만대 목표 달성 총력전

기사입력 : 2012년07월04일 09:38

최종수정 : 2012년07월04일 09:47

- 상반기 358만대 판매…하반기가 관건

[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기아차가 올해 700만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목표의 50%를 넘어섰지만, 하반기 전망이 어두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319만5400대) 대비 11.9% 증가한 357만615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연간 판매 목표 700만대의 51.1%를 상반기에 달성한 것이다.

자료 : 현대기아차
현대차는 지난 6월까지 218만12대(국내 32만8113대, 해외 185만1899대)를 판매해 11.6% 증가했으며, 기아차도 139만6143대(국내 23만9138대, 해외 115만7005대)를 판매해 12.4%의 신장율을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판매 성적표는 유럽의 재정위기 및 경기침체 등의 악재를 고려할 때 뛰어난 실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30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300만8904대로, 작년(260만2917)에 비해 15.6%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판매 목표의 50% 넘어서며 선전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상반기에는 해외 판매가 워낙 호조를 보여 내수 부진을 상쇄해 줬지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로 더 이상 내수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하반기 경영환경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상반기까지 7%대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신흥시장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K9’과 ‘싼타페’ 등을 새롭게 투입하며 수입차 공세에 맞섰지만, 전년 대비 4.3% 감소한 56만725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아반떼 2도어, 쏘렌토R, K3 등이 신차를 출시하고, K9,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및 판촉활동을 강화해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타개할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우선 7월 한 달간 i30(30만원), 쏘나타(7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250만원)의 할인 판매에 나서며, K5 하이브리드를 230만원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상반기의 호조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주요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유럽에 급파한 데 이어 해외 법인장 회의를 앞당겨 개최하며 하반기 글로벌 시장 침체에 맞선 판매전략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긴 했지만, 언제라도 자동차 시장이 침체에 빠질수 있는 위기상황이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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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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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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