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 LTE 발 가입자 순증추세 '성공적 도전'

기사입력 : 2012년07월02일 13:42

최종수정 : 2012년07월02일 13:42

[뉴스핌=노경은 기자]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의 순증세를 이어가면서, LTE정책에 대한 '성공적 도전'이라는 평가를 업계 안팎에서 받고 있다.

전체 통신시장 내에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점유율은 아직 18%가량으로 부족한 수준이지만, 경쟁사로부터 6개월째 꾸준히 가입자를 뺏어오고 있는 추세다.  이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높은 LTE 고객 중심이어서 실적 개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TE 가입자 점유율에서는 LG유플러스가 국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불과 70만 명 가량 차이를 보이며  SKT: KT: LG U+ LTE 가입자 점유율을 4.2: 2.2: 3.6 가량까지 끌어올린 덕분이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TE 전파를 쏘아 올린 지 꼬박 1년째 되는 현재, LTE 전국 네트워크망을 가장 빨리 구축한 LG유플러스 중심으로 통신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전체 점유율에서는 아직 부진한 모습이나 반년 간 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 번호이동은 경쟁사로부터 얼마나 많은 가입자를 빼앗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상대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고공행진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서 6065명, KT에서 5313명을 뺏어와 총 1만1378명의 가입자를 추가 확보한 것이다. SK텔레콤은 1718명이 줄고,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양쪽에 가입자를 잃어 총 9660명이 감소하던 때였다.

이는 국내에서 LTE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움직임이라는 것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LTE 전파 쏘아올린 것은 지난해 7월 1일이지만, 사실상 LTE를 서비스받을 수 있는 휴대폰이 출시된 것은 10월 중순이다. 11월 가입자 번호이동은 LTE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움직임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2월 3만1314명 증가, 3월 4만5964명 증가, 4월 6만8419명 증가 5월 5만9555명 증가까지 꾸준히 가입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 경쟁사인 KT가 2G 서비스 종료로 애를 먹으며 LTE 서비스 시작에 주춤한 사이, 전국망을 최초로 구축하는 등 성장환경을 다지면서 남다른 성과를 드러낸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이슈선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보이스톡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모든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면서 LG유플러스는 만년 3위라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점차 변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지난 29일 LTE 1주년 행사에서 "1년 전 언론에 밝힌 약속이 현실로 나타났다. 성공적 도전이었다"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업계 안팎에서 모두 "늦었던 스마트폰 도입을 LTE 가입자 확보로 만회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안심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네트워크 망 구축 등 설비투자에 열정적으로 임하며 초기 소비자 유입에는 성공했지만, 조만간 두 경쟁사 모두 전국망 구축이 완성되기 때문에 더이상 강점으로 부각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LTE 시기에 선전하는 것은 맞지만 기존 사업자 순위 및 점유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네트워크 설비 구축 등에 주력한 뒤 1년 뒤 쯤 KT가 LG유플러스를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