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 갤럭시의 1위 브랜드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www.brandstock.co.kr)은 최근 발표한 2012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가 전체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스탁의 브랜드 가치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939점을 얻으며 2위인 네이버(930점)를 큰 차이로 누리고 정상에 올라 당분간 1위 독주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갤럭시S3은 7월 중 글로벌 판매가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만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 나가면서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굳게 지켜 나가고 있다.
이번 2분기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는 금융 업종의 약진이 돋보였다.
은행 부문 대표 브랜드인 KB국민은행은 지난 분기 대비 2계단 상승, 5위까지 오르며 정상을 향해 도약중이다.
신용카드 부문 1위인 신한카드는 이번 분기에 무려 5계단 상승하며 9위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등장했다.
이밖에 삼성증권(28위), 신한은행(32위), 삼성화재(36위) 등도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은행, 카드, 보험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최근 실물경제 악화로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으며 손해율 감소로 인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진 것 등이 브랜드가치 상승의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업종 외 프랜차이즈 업종도 지난 분기 대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BBQ치킨이 40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스터피자(56위), 카페베네(62위), 놀부(74위) 등 각 부문별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순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브랜드스탁측은 이에 대해 “최근 경기 불안과 침체가 지속되면서 개인 점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하락 등으로 인해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브랜드가치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택시장 경기가 날로 악화되면서 아파트 브랜드들은 대거 퇴조세를 거듭하고 있는데 부문 1위 브랜드인 래미안도 이번 분기에 9계단 하락하며 34위까지 처졌다.
이밖에 롯데캐슬(94위)만 100위권에 남았으며 나머지 브랜드들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주택 경기가 활황세였던 2007년 2분기 100대 브랜드에서는 무려 7개의 아파트 브랜드가 순위에 포함되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가치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번 분기 신규 브랜드로는 GS샵이 68위로 가장 높게 등장했으며 미샤(76위), 온라인투어(86위), 싱가포르항공(89위), 한샘(91위), 현대하이카다이렉트(95위) 등 총 10개의 브랜드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이밖에 세브란스병원(50위), 세븐일레븐(59위) 등도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어 부문 1위 브랜드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이다. 이번 2012년 1분기 100대 브랜드는 올 4월부터 6월까지의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브랜드스탁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는 각 기업 브랜드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는 지표”라며 “기업들은 BSTI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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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