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예상 등락 범위로 3.23~3.28%을 제시했다. 국내외 경기 지표 둔화의 영향으로 현 수준에서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럽연합(EU)이 1200억 유로에 달하는 성장재원 마련을 승인했지만 단기적으로 스페인 및 이태리의 부채위기 우려를 해소할 만한 대책은 미비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부채위기의 해법 모색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한 국내 재료들도 채권 강세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7%에서 3.3%로 하향조정했다"며 "향후 유로존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국의 성장세 역시 둔화됨에 따라 정부 역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 예산에 준하는 재정 투자 집행의 핵심이 건설 경기부양에 맞춰져 있으나, 단기적인 지표 상승 수준의 효과로 제한될 것"이라며 "오히려 부동산 경기 침체 속 구조조정이 재차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중기적으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5월 산업활동 동향과 관련해 "통계 기법상의 문제라고는 하나, 경기 선행지수의 큰 폭 하락은 경기 둔화가 본격화 될 가능성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금리 레벨의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인 채권 시장은 국내외 경기 지표 둔화의 영향으로 현 수준에서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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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