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할인·전자지갑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뉴스핌=최주은 기자]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카드사들이 IT와 접목한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카드업계 활로 모색의 일환이기도 하다.
때문에 금융권의 모바일 시스템 구축도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시장 선두 진출이 모바일 결제 시장 선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은행, 증권, 보험, 카드를 보유한 금융지주사들의 경우 그룹사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드사들이 모바일 카드 결제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모바일 전자지갑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서비스를 늘려가는 추세다.
◆카드사 전자지갑 출시 ‘봇물’
신한카드는 지난 5월 ‘신한 스마트 월렛’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 스마트월렛은 신한카드의 모바일 신용ㆍ체크카드, 이동통신사나 유통업체의 각종 멤버십, 카드사나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쿠폰을 스마트폰 앱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지갑이다.
삼성카드도 카드와 멤버십, 쿠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m포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멤버십, 쿠폰을 한 화면에 보여주고 한번에 결제가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지갑은 다양한 결제 콘텐츠를 담는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관건은 누가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라며 “은행, 증권, 생명 등 신한금융 그룹사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결제,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몰이
이외에도 카드사들은 모바일 카드 결제 건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모바일 카드로 도서를 구입하는 경우 최대 1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C카드는 스마트 오더 앱 사용자에 가맹점에서 받은 각종 스탬프를 모바일에 저장, 관리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카드사들의 신성장 동력 니즈와도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확산으로 모바일 시장은 잠재력이 있다"며 "시장 선점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통사와 카드사 연합에 밀려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시중 은행 역시 모바일 결제 사업 본격화를 위해 거대 온ㆍ오프라인 유통사를 끌어들이는 만큼, 업계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423만 명이었던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 가입자 수가 올 1분기에 1367만 명으로 1년만에 3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도 모바일 시장 급팽창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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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