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여권의 대권주자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0일 자신이 최근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고 한 발언에 대한 논란 관련 "분단국의 위기관리능력이 꼭 남성에게만 있고 여성에게는 없다는 이런 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KBS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오광균입니다'에 출연해 "분단국에서 안보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지 특정인이 되고 안 되고의 그런 남녀 성차별 얘기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상황에서 분단국의 위기관리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것이지 누구는 되고 안 되고, 특히 무슨 성차별적으로 이야기 할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것도 훌륭한 여성도 있을 것이고 그런건 제 생각하는 거 하고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여성리더십은 아직 이르다고 직접 얘기한 적은 없다는 의미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이 나라에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그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그런 편협한 여성관을 갖고 있으면 되겠나.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대선 경선 예비후보등록 문제에 대해선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의 경선룰을 바꾸지 않으면, 또 주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룰로 바뀌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 세 사람(정몽준 이재오 김문수)의 입장"이라며 "완전국민경선제를 받지 않으면 돌파구가 없다"고 말했다.
'경선거부로 이해하면 되겠느냐'는 질문 이 의원은 "경선거부라기보다 참여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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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