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선출 '원 포인트' 국회 시급"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민주통합당을 향해 19대 국회 개원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원구성 협상이 합의되지 않더라도 우선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국회 의장단 선출이 시급하다고 압박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원은 무조건 해야된다. 협상은 또 따로 해야 된다"며 "학생들은 개학날 무조건 공부하러 학교가야 되는데 맛있는 거 못 사주면 안 간다고 하면 나쁜 학생이다. 그런 것을 민주당이 알텐데 ‘개원’에다 ‘협상’자를 붙여서 구태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구성 협상을 언급 "협상은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약자가 불리하지 않게 필요로 하는 것이지, 거대 야당 된 상황에서 무조건 이득을 위해 협상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유노동 유임금'은 국민들 보기에 낯이 두꺼운 줄 생각하라"며 "국회에는 들어오지 않으면서 걸핏하면 거리집회, 언론사 파업, 당 수뇌부가 언론파업 현장에 가서 부추기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국회개원 불발로 인한 대법관 임명 지연을 언급 "대법관 임명이 성사되려면 국회의 동의를 받고, 인사청문회도 해야 되는데 개원이 안돼서 대법원 기능 마비가 우려되고 있다"며 "국회의장만 선출됐어도 할 수 있다"고 민주당을 향해 압박했다.
그는 "13명의 대법관이 연간 처리하는 사건 수는 36000여건인데 4명이 공백되면 하루당 33건 지연된다고 한다"며 "국민의 신속한 재판 받을 권리 침해돼 국회기능 마비로 다른 국가기관에도 공백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원구성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원구성과 국회개원은 분명히 구별해야 된다"고 주장하며 "이 원내대표가 말했듯이 학생이면 학교에 가야한다. 대법관 임명 지연에 따른 국민들 피해와 이에 따른 책임을 감안하면 원구성 협상도 빨리 진행해야 하는 게 맞지만 (일단)개원해서 의장단 선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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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