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동양증권(대표 이승국)이 은퇴자산관리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달부터 지점 차원의 '은퇴 설명회'를 개최하며 고객들에게 은퇴준비의 중요성을 알리고, 내부적으로는 은퇴설계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별도의 브랜드, 슬로건 등도 준비하고 있다.
리테일 본부 PB지원팀을 중심으로 은퇴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단계적 실행을 추진하고 있다. 은퇴설계는 자산관리영업의 한부분이기 때문이다.
최안호 동양증권 PB지원팀 부장은 "재테크는 돈을 많이 불리는 수익률에 중심을 뒀다면 재무설계, 은퇴설계는 돈을 마련하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라며 "선진국형 영업형태로 옮겨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본격적인 은퇴비즈니스를 위해 직원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해 자산관리 심화과정 등 사내교육을 실시하여 영업직원 스스로 은퇴설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은퇴설계부터 은퇴자산포트폴리오에 이르는 종합적인 은퇴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매월 발간되는 영업지원자료 'Wealth Management Guide'를 통해 은퇴설계를 중심으로 한 재무설계전략 및 목적자금달성을 위한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이슈 및 은퇴전용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은퇴설계 지원을 위한 시스템도 갖췄다. 올해 초 리뉴얼 오픈한 자산관리영업시스템인 'W솔루션'은 은퇴설계 기능이 한층 보강됐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은퇴준비형, 은퇴생활형, 사업승계형, 재단설립형, 조기은퇴형 등 맞춤설계가 가능하다. 은퇴준비형은 필요한 은퇴생활자금을 예측하고 예상되는 부족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투자방법을 제시하는 설계다. 은퇴생활형은 목표로 하는 은퇴생활 유지 시 예상되는 자산소진 시기를 산출하고 그 시기를 지연시키거나 자산고갈을 방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조정안을 제안하는 것. 각종 은퇴관련 자료 및 투자설명회 지원 등 고객군에 따른 차별화된 은퇴서비스를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양증권은 은퇴비즈니스의 확립을 위해 고액자산가(HNWI)고객 대상 은퇴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본점 및 지점에 은퇴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고 사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이전, 비재무적 이슈 등 종합적인 은퇴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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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