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시중 통화량(M2)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M2의 전기대비 증가율이 0.6%로 3월에 비해 증가율이 늘어났다. 유로 재정위기가 재부각 되면서 정기예적금 등으로 자금이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통화 창출 능력이 있는 예금 취급 기관의 포괄 범위인 광의통화(M2)의 잔액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해 1778조3001억원을 기록했다. 3월에는 각각 0%, 5.7% 늘어난 바 있다.
만기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보다 5조3000억원 늘어난 0.6% 상승을 기록하면서 M2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머니마켓펀드(MMF)도 전기대비 5.2% 증가해 전월의 12.3% 감소에 비해 증감률이 크게 상승했다.
M2에서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금 등을 제외한 협의통화(M1,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전월비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8% 늘어났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6% 상승이다.
광의유동성(L, 말잔,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기대비 0.2% 늘어났다. 전년대비로는 8.6% 늘어난 수치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민우 과장은 "유로지역의 국가채무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계부문 등의 정기예적금 예치가 증가하면서 M2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MMF의 경우 단기자금이라 수시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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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