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6월 판매 조건…‘할인에 또 할인’
[뉴스핌=김기락 기자] 자동차 업계가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시장환경을 고려해 자동차 판매 강화에 나섰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각종 할인 및 저리할부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달은 호국 보훈의 달이므로 경찰 혹은 군인 등 관계자는 기본 할인에 추가 할인까지 기대할 수 있다.
4일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의 6월 판매 조건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구매 시 170만원을 할인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본 170만원 할인에 ▲5년 이상 노후차 50만원 ▲수입차 고객 30만원 ▲호국 보훈의 달 20만원 등을 모두 합치면 최대 270만원이 할인되는 것이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할인폭이 이렇게 큰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싼ix는 50만원 할인이 가능하고 싼타페 더 스타일은 300만원 할인 혹은 100만원 할인과 1% 저금리(36개월)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수엑스포 자원 봉사자를 비롯해 전시장 및 홈페이지 응모고객 중 당첨자에 한해 20만원을 할인한다. 경찰, 군인 등은 2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이달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입 시 기본 170만원 할인에 추가 할인까지 기대할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최대 270만원 할인이 가능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
기아차는 ‘1-2-3 신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대상 차종은 K7, 하이브리드, 쏘렌토R 등이며 할부 기간별 1.9~3.9% 저금리로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2개월은 1.9% 금리, 36개월은 3.9% 금리다.
K5 하이브리드는 5월 할인이 없었지만 이달은 170만원을 기본 할인한다. K7도 10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구매 시 고객 변심시 1개월 내 자유교환, 할부잔액면제 및 생활보장 등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내걸었다.
이중 말리부 구입 후 1년 6개월 내 사고/질병 발생 시 할부잔액을 면제 받거나 최대 3000만원까지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1% 저리할부는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말리부 ▲알페온 등이 해당된다. 스파크 구입 시 커튼에어백과 가솔린 차종 35만원(LPG 28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올란도는 커튼에어백 혹은 내비게이션이 지원되며 2012년 크루즈에 한해 사이드에어백 및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말리부를 구입하면 고객 변심 시 차량 교환, 1년 6개월 내 사고/질병 발생 시 할부잔액을 면제하거나 최대 3000만원까지 위로금을 지원한다 |
쌍용차는 차종에 따라 ▲무이자할부 ▲3.9% 스페셜할부 ▲슬림할부 ▲스마트 저리할부 ▲4.9% 저리유예 할부 ▲1년 거치 후 자유 상환하는 내 마음대로 할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달 렉스턴W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썸머 그늘막 텐트’를 제공하고 코란도C는 3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호국 보훈의 달 할인은 코란도C가 20만원이다.
르노삼성차는 SM5와 SM3 현금 구입 시 썬루프 무상제공 혹은 50만원을 할인한다. 또 1.9%의 금리로 36개월 할부를 지원한다. 호국 보훈의 달 특별할인으로 SM3 PE, SM5 택시를 제외하고 20만원 추가 할인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부산모터쇼 개최와 내달 휴가철 등 자동차 업계의 6월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며 “각사 판매 조건에 중복 할인 가능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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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