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불법 대여로 의심되는 선물계좌 33개를 적발, 회원사에 수탁거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인터넷 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 선물계좌 대여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월30일부터 3월16일까지 파생상품시장의 매매데이터를 분석, 대여계좌로 의심되는 계좌 33개를 찾아냈다. 이어 이 계좌를 해당 증권사 및 선물회사에 통보, 확인을 거쳐 수탁거부 등의 조치를 취하게했다.
선물계좌 대여란 무인가 불법금융투자업체가 다수의 계좌를 개설해 선물 투자자에게 빌려주고 수수료 등을 취하는 행위다. 선물거래에 필요한 증거금 납입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거래소는 계좌 대여업체를 적발해 수사당국에 통보하는 기존 방식과 병행해 회원사와 공동으로 대여계좌의 거래를 직접 제한에 나섰다. 이로써 과도한 투기거래를 방지해 투자자 보호 및 시장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려는 것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대여계좌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회원사를 대상으로 선물대여계좌 확인 요령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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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