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유럽 출장을 마치고 첫 출근을 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최지성 부회장 등 주요 경영자 들과 오찬을 가졌다.
29일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코퍼레이트클럽에서 최지성 부회장,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 남성우 IT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등과 오찬을 가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초 사옥에 있는 코퍼레이트클럽은 주요 VIP들이 식사를 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사장들은 이 회장과 식사하면서 주요 현안을 보고했으며 이 회장은 사업 진행사항을 꼼꼼히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부회장과 신 사장은 애플과 애플과 진행 중인 특허 소송의 대응 전략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21일부터 22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유럽 흐름을 느끼고 돌아온 이 회장이 새로운 전략이나 특별한 지침을 내놓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귀국길에 "(유럽이) 생각한 것 보다 조금 더 나빴던 것 같다"면서 우려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수출에는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우리(삼성)에게 직접적인 큰 영향은 없는 걸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분석적 시각을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6시 40분께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한 후 오전에는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에게서 그룹 현안을 보고 받은 뒤 오찬 장소로 이동해 오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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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