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中企 격차 없애는 '공동체 시장경제' 주장도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는 이재오 의원은 29일 '분권형 대통령제'를 강조하며 "개인소득 3만불 이상 되는 나라 중에 대통령제를 하는 나라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같은 경우는 연방 대통령제"라고 선을 그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선진국은 개인소득 2만불에서 3만불로 넘어가기까지 4∼5년이 걸리지만 우리나라는 7년 이상 걸리는 원인은 부패에 있다"고 지적한 뒤 "대통령은 외교국방 등 외치만 하고 총리가 내각을 담당하도록 해 부패를 없애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공동체 시장경제'를 내세웠다. 이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농민ㆍ농촌ㆍ농업을 한데 묶어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핵 문제는 세계여론을 통해 해결하고, 남북문제는 양자가 대화를 해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대륙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를 만들도록 북한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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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