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올해 1/4분기 통합재정수지가 11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수입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경제활력을 위한 재정조기집행으로 재정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9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1/4분기 통합재정수지를 집계한 결과 11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조 9000억원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1/4분기 통합재정수입은 85조 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조 9000억원이 증가했다.
조세수입이 3조 8000억원이 늘고 세외수입도 1조 3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사회보장기금에서도 1조 2000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통합재정지출은 96조 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조 8000억원이나 급증했다.
1/4분기 통합재정지출의 예상대비 집행률이 32.9%로 지난해 29.7%나 지난 2010년 31.6%를 훌쩍 넘어선데 따른 것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모두 21조 7000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8조 4000억원이 악화됐다.
재정부 재정관리국의 우범기 재정관리총괄과장은 "1/4분기 중 재정조기집행 강화에 따라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조세수입이나 세외수입이 늘었지만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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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