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생산부터 가공, 판매 등 최적화 체제 구축
[뉴스핌=김기락 기자] 포스코가 인도에 첫번째 철강 생산기지를 준공해 강판 생산부터 가공, 판매 등 최적화된 고객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28일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CGL)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중근 주 인도 한국대사, 폭스바겐 등 현지 고객사 등 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 마하라슈트라는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마하라슈트라주가 자동차 산업 등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아연도금강판(GI)과 아연도금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표면에 철-아연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GA)을 생산해 인도시장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 소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윤용원 포스코 인디아 법인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김중근 주 인도 한국대사, 정준양 포스코 회장, 고가왈레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국회의원, 마헤시 코도무디 폭스바겐 부사장 |
포스코는 원료와 시장을 함께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오디샤주를 비롯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우선 하공정 중심으로 상업생산을 하면서 상공정 프로젝트를 연결해 명실상부한 인도내 일관제철 생산 프로세스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마하라슈트라주에 금일 준공한 CGL를 포함 2014년 6월 준공 예정인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과 2013년 10월 준공 예정인 30만톤 규모의 전기강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편 포스코는 인도에 자동차 및 전기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IPPC를 시작으로 푸네, 델리, 첸나이, 그리고 하이데라바드에 5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해 고품질의 철강재와 가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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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