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개선 기조 확인 필요
자료: 한국거래소, 에프앤가이드 |
23일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적자에서 2009년 흑자로 돌아선 상장사들(코스피 코스닥 157개사)의 상승률은 80%를 넘어섰다"며 "증시가 안정 국면으로 가면 1분기 흑자전환과 함께 올 한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기업은 적절한 투자처로 꼽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코스닥 기업들 중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곳은 84개사(12월 결산법인)다.
또 84개사 중 원익IPS·케이엠더블유·씨티씨바이오·라이브플렉스 등 13곳의 상장사가 실적 개선 연속성을 감안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대폭 증가한 영업이익(10억원 이상 기준)을 달성했다.(표 참조)
13곳 중 매출 외형이 가장 큰 곳은 원익IPS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950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1억1300만원, 76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케이엠더블유는 517억7200만원으로 1분기 매출액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억4200만원, 57억4000만원이었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업 중 올해 지속적으로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는 옥석을 가려야한다고 강조한다.
한 대형증권사 스몰캡팀 애널리스트는 "실적 시즌에는 흑자전환이 재료 노출로 판단해 상승하던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아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며 "최근 급락장에서 조정받은 13곳 기업 중 꾸준히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은 앞으로 주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힐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조사 대상 기업 상당수는 5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으나 실적 발표 후 코스닥지수의 급락 속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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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