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일요진단'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비례대표 부정·부실 경선 사태로 내홍을 앓고 있는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와 관련, "국민의 마음이 떠나고 있다면 우리가 아무리 하고 싶어도 국민의 힘에 의해서 못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이날 오전 KBS 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야권연대를 하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얻어서 정권교체를 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기갑 위원장에게) 리더십을 발휘해서 빨리 좀 정리를 하고 모습을 갖춰주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결국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민 편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상임위원회 증설 등 19대 국회원구성 협상에 대해선 "우리는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문화예술·체육·관광과 정보통신·방송으로 분리하자는 것"이라며 "정무위원회는 경제부처 부분과 비경제부처 부분으로 분리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2개(문방위, 정무위)도 (새누리당이) 반대한다고 하면 구태여 고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원구성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 논의과 관련해선 "개인적으로 이원집정제나 분권형 개헌을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 그것은 제가 담당할 몫이 아니고 대통령 후보들이 담당할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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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