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수도권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윤달이 끝나 중소형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거래 없이 조용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5월 셋째 주 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과 경기는 -0.01%로 소폭 하락했고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 전세시장은 약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은평, 노원, 중랑 -0.16% ▲성동 -0.13% ▲양천 -0.11% 등이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 0.14% ▲동작 0.13% ▲강남 0.08%은 상승했다.
은평구는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돼 올해 최초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진관동 상림마을6단지 푸르지오 168A㎡(50평형)가 2억6000만~3억원으로 1000만원 내렸다.
양천구는 학군수요 감소와 비수기까지 겹쳐 매물 적체가 심화됐다. 중소형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대형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반면, 강남구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잠잠했던 전세가격이 이달 오름세를 타고 있다. 수요가 많지 않지만 물건도 적어 저가 위주 물건은 모두 빠진 상태다. 대치동 은마 102㎡(30평형)가 1000만원 올라 2억 6000만~3억 1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계절적 요인과 전세수요 감소로 5개 도시 전역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는 ▲과천 -0.20%이 내렸지만 ▲성남 0.15%은 올랐다.
과천은 인근 관양휴먼시아 입주로 전세 수요가 드물다. 특히 노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중앙동 주공1단지 89㎡(26평형)는 2억 2000만~2억 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성남은 윤달이 끝나 중소형 면적이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