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보루네오가구가 실적 악화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매각됐다.
보루네오는 지난 17일 최대주주 정복균 회장이 보유 주식 320만주(33.3%)와 함게 회사 경영권을 김승기 AL팔레트 대표에게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2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보루네오는 다음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알루미늄 팔레트의 제조 및 판매, 팔레트 제조 판매 및 임대업 등의 사업목적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주총 전일까지 잔금 150억원(계약금 5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루네오가 이 같이 매각을 결정케 된 데는 지속적인 실적 하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보루네오는 지난 2007년 1912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529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지속적으로 떨어져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키도 했다.
이에 보루네오는 침실가구, 옷장, 소파, 침대 등 반값가구 시리즈를 연달아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섰으나 올 1분기 영업손실 9억 2000만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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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