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국제 금시세가 10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6월 선물은 20.50달러, 1.3% 내린 온스당 1536.6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526.70~1552.20달러 범위로 종가로는 지난해 7월 7일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금 시장에서는 그리스 금융권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동성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부담이 됐다.
ECB는 그리스 정부가 은행권 자본재구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그리스 구제를 위해 구제금융 원칙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그리스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내비쳤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상품시장에 부담이 됐다는 관측이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강도를 반영하는 달러화지수는 81.41포인트로 전날보다 0.22% 상승했다.
한편, 이날 다른 금속 시세도 대부분 하락했다.
은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3.2% 내린 온스당 27.20달러에 거래됐으며, 전기동 7월물은 1.1% 내린 파운드당 3.48달러에 마감됐다.
백금 7월물은 전일대비 1% 하락한 온스당 1432.20달러에 거래됐으며, 팔라디움 6월물은 1.2% 내린 온스당 594.1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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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