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간밤 국제 유가가 그리스와 유로존을 둘러싼 우려감에 지난해 11일 이래 6개월만에 최저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원유 재고 지표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세 등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원유 가격은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 이후 있었던 미국 주택착공 지표와 산업생산 지표 발표 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6월 인도분은 1.17달러, 1.2% 내린 배럴당 9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6개월래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5월 11일 기준 원유 재고가 21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0만 배럴를 상회했다.
EIA는 또한 휘발유 재고는 280만 배럴이 줄었고 정제유 재고도 10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48만 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12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향후 4~5주간 평균 4.10달러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캘리포니아 지역 등지에서는 5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원유시장에서는 강세로 돌아선 달러화 압력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이 유럽발 우려감에 대항해 달러화를 보다 안전한 투자처로 선택한 때문.
ICE 달러화지수는 최근 81.360까지 치솟으며 전날의 81.286에 비해 상승했다.
6월물 난방유는 4센트, 1.2% 내린 갤런당 2.90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휘발유는 2센트 하락한 갤런당 2.92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천연가스는 12센트, 4.7% 오른 BTU당 2.62달러를 기록했다.
EIA는 목요일 천연가스 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천연가스가 500억 입방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0억 입방피트 증가 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까지 천연가스 재고는 15% 오른 가운데 가격은 1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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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