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4월 미국 소매판매가 계절적 요인을 반영,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온화했던 겨울 날씨로 인해 겨울철 소매판매 실적이 좋았다가 봄철에는 판매가 다소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건축 자재와 의류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15일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1%, 전년대비로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증가율은 3월의 0.7%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며, 지난해 12월 보합 기록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월가 경제전문가들은 0.2% 증가를 예상했다.
건축자재 판매가 1.8% 감소했고 의류 및 잡화 판매도 0.7% 줄었다. 반면 자동차 판매는 0.3% 증가했고, 식음료 판매가 0.4% 늘어났다.
한편,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4월 근원 소매판매는 월간으로 0.1% 증가했다. 월가 경제전문가 예상치 0.2%보다 약했고, 3월 0.8% 증가율에 비해 크게 완만해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