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5일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 "대체로 한 6월 중에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비대위원은 "6월 초"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마 그렇게 대충 짐작하지 않나. 저도 정확한 건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이 지닌 이미지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이 비대위원은 "대개 다 아시다시피 신뢰와 원칙, 그런 게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또한 여당의 대권주자인 정몽준 의원에 대해선 "월드컵 이미지가 남아 있지만 아무래도 그 재벌2세,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와 함께했던) 러브샷, 이런 것이 좀 강하게 남아 있다"고 했다. 이재오 의원에 대해선 "대운하, 자전거 이런 것이 가장 크게 각인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태희 전 실장의 경우는 특별히 생각하는 게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했으며 김문수 지사에 대해선 "본인이 책도 써냈다. 경기도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런 불만, 불평을 임기 내내 좀 하신 것으로 저한테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4년 중임 분리형 대통령제 개헌'에 대해 이 비대위원은 "권력구조를 바꾸는 개헌은 (예를 들어) 4. 19, 5. 16. 어떤 계기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특히 4년제 중임은 한국적 풍토에서는 문제가 더 많다고 생각된다"며 "대통령이 재선하기 위해서 온갖 권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권의 실패,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실패는 제가 보기에 단임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후 "대통령 자체의 문제점에서 발생한 것이지 권력구조와는 이제 관계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오 의원이 무리한 제안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저는 무엇보다도 MB정권의 축을 이루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권력을 행사하고 정부를 운영한 다음에 그 정권이 잘못된 것이 권력구조, 단임제, 이런 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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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