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전매제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5.10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시장 관망세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은 강남, 송파 지역 일부단지는 호가 상승이 이어졌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5월 둘째 주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02%를 기록했으며 경기, 신도시, 인천지역은 모두 -0.03%를 보였다.
부동산대책에도 실물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아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울 재건축은 부동산 대책 기대감으로 ▲강남 0.52% ▲송파 0.1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구별로는 ▲강서 -0.22% ▲마포 -0.18% ▲강동 -0.16% ▲금천 -0.10% ▲서초 -0.04% 등이 하락했다.
강서구는 급매물 출시로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양동 대아동신 158㎡(47평형)가 전주대비 2500만원 하락한 5억 5000만~6억 5000만원 선이다.
마포구는 거래부진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간간이 거래되던 중소형 면적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으로 성산동 성산시영선경 72㎡(21평형)가 3억 500만~3억 23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만 -0.15% 하락했다. 평촌은 관양지구 신규 입주물량으로 기존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한 지역이 줄어들며 ▲과천 -0.26% ▲용인-0.10% ▲성남-0.07% 등 3개 지역만 하락했다.
과천은 지난달 중순 이후 내림폭이 좁혀지며 잠시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인접 지역 안양 관양휴먼시아의 입주가 임박해 다시 큰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용인은 가격 부담이 큰 대형아파트 매수자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성남도 거래 부진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은 서울 -0.01%, 신도시 -0.03%, 경기 -0.02%의 내림세 드러냈다. 인천만 0.03% 상승했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 -0.17% ▲강남 -0.08% 등은 하락하고 ▲동작 0.13%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강북은 올해 보합세를 이어가다 첫 내림세를 기록했다. 비수기에 따른 매물 적체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아동 미아뉴타운송천센트레빌 95㎡(28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2억 7000만~2억 9000만원이다.
강남은 전주 반짝 오름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동작은 지난주 잠시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수요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에서는 관양휴먼시아 입주가 임박한 평촌이 -0.13하락했다. 비산동 샛별한양4차(2단지) 79㎡(24평형)가 1500만원 하락한 1억 7000만~1억 8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안양 -0.17% ▲광명 -0.15% ▲과천 -0.10%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안양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세며 광명은 비수기 진입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안동 주공10단지 79㎡가 1억 3000만~1억 5000만원 선으로 주간 1000만원 하락했다.
과천은 전세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소폭 조정되고 있다. 소형면적만 간혹 문의가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상황이다.
인천은 전세물건이 귀한 남구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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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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