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국제 금시세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으나, 얼어붙은 투심은 여전히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6월 선물은 전날보다 1.30달러, 0.1% 상승한 온스당 1595.50달러를 기록했다.
금 시세는 최근 사흘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거의 4개월 최저치에서의 반등이다.
지난 주말 그리스 총선 이후 확대됐던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꺽인데다 스페인의 은행권에 대한 안정화 기대가 투심을 다소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유로존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지급을 결정한 상황.
또한 이날 장 후반 전해진 4월 미국의 재정수지는 591억달러 흑자 소식과 최근 단기 하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도 금 시세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인도와 중국의 실질적인 금 수요 약화는 국제 금 시세에 여전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는 금이 최후에 통용될 수 있는 통화로써의 영광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최근 안전자산 중 하나인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다른 금속 시세는 혼조세를 보였다.
은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0.2% 내린 온스당 29.18달러에 거래됐으며, 전기동 7월물은 0.9% 오른 파운드당 3.69달러에 마감됐다.
백금 7월물은 전일대비 0.4% 하락한 온스당 1493.80달러에 거래됐으며, 팔라디움 6월물은 0.3% 오르며 온스당 615.3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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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