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8일 5월 채권시장지표(BMS) 동향에서 밝혔다.
응답자들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정치적 위험과 더불어 여전히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재료가 상쇄되며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합 BMSI는 100.5로 전월대비 2.7p 상승해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93.6(전월 98.1)로 전월대비 4.5p 하락,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2.3%(전월 91.6%)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1.9%p 상승한 7.1%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국내 1분기 GDP 및 미국 경제 지표가 잇달아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대내외 펀더멘탈 우려가 완화된 점은 금리 상승요인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장기 추세 성장에 못 미치는 글로벌 경기 완화 속도와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금리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89.7(전월 102.6)로 전월 대비 12.9p 하락했다. 전월대비 상당폭 악화된 수치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동월대비 2.5% 상승한 106.0(2010년 100.0기준)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5.9%(전월대비 1.5%p 상승)가 물가 보합으로 응답했다.
환율 BMSI는 102.6(전월 101.3)로 전월대비 1.3p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응답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아시아 증시도 견고한 흐름세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로존 재정위기와 북한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따라 하단을 지지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유로존 경기부진 및 우호적 수급 여건으로 채권시장 체감지표가 소폭 호전을 보였다"며 "여전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7개 기관, 204명)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으며, 106개 기관 156명(외국계 15개 기관, 17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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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