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5000톤으로 국내 2위·세계 5위 글로벌경쟁력 확보
한국실리콘 제2공장 |
태양광용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인 한국실리콘(오성엘에스티 지분율 63.07%)이 제 1공장이 위치한 여수 산업단지에 제 2공장 신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실리콘은 기존 1공장 포함, 연간 1만5000톤의 생산능력(1공장: 5000톤, 2공장 1만톤)을 확보하게 됐으며 국내에서는 2위(생산 기준), 세계에서는 5위 규모이다. 오성엘에스티는 한국실리콘의 경쟁력(폴리실리콘 생산 단가 인하)을 바탕으로 잉곳·웨이퍼의 경쟁력 또한 갖추게 됐다.
한국실리콘의 제 2공장은 지난 2010년 9월 설계를 시작, 2011년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공사 관련 482개사, 연인원 58만5000명을 투입해 약 1년 2개월에 거쳐 건설을 완료했다.
총 20개월 동안 투입된 증설자금은 총 5000억원(1공장 합산 총 8300억원)이다. 통상 1만톤 규모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은 1조원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이번 투자는 제조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 2공장은 기존방식(메탈실리콘(Mg-Si)+염산)에 수소와 STC(사염화실란)를 추가 반응시켜 폴리실리콘을 제조하는 하이드로 클로리네이션(Hydro-Chlorination) 공법으로 설계됐다. 전기 사용량이 크게 감소하며 폴리실리콘 핵심 소재인 메탈실리콘 사용량 또한 줄어 제 1공장에 비해 40%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 한국실리콘은 1공장과 2공장을 상호보완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 생산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확충 작업) 작업을 진행해 1공장의 생산능력이 기존 3500톤에서 5000톤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2공장은 5~6월까지 2개월간 가동준비와 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텐나인(99.99999999%, 불순물 함량 10억분의 1)’급 고순도 폴리실리콘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안형규 한국실리콘 사장은 “현재 태양광 산업은 전 밸류체인(Value Chain)에 걸친 공급과잉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단계에 진입해 일부 경쟁력이 없는 업체들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실리콘은 2공장 신축으로 폴리실리콘 생산원가를 전세계 톱(Top)수준인 $20/kg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앞으로 태양광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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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