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와 민간이 10년간 1800억원을 투자해 한국판 ‘MIT미디어랩’을 만든다.
미국 MIT미디어랩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내에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융합 기술연구소로 파격적인 다학제 교육 도입과 창의적 연구환경을 조성해 통섭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곳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30일 글로벌 IT를 주도할 통섭형의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치된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은 한국뉴욕주립대와 손잡고 10년간 총 350여명의 IT융합 분야 창의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 삼성전자, SK텔레콤, LG이노텍, 경상북도, 포항시 등 민간과 정부가 함께 연간 180억원씩 10년간 약 1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IT융합연구원은 인간의 삶의 혁신을 이룰 핵심적인 7개 IT융합분야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분야는 휴먼웨어 컴퓨팅, 지능형 로봇, U-헬스, 지능형 융합 자동차, IT나노융합 디바이스, Life Dynamics(도시·에너지·식량 정보 불균형에 대한 솔루션 연구), HIT i-school(이미지 시각화 기술 및 상상력 디자인 연구) 등이다.
학제 및 정원은 학부(3년제, 20명), 대학원(3년제 석·박사 통합과정, 30명)으로 올해는 학부생 20명과 대학원생 18명(2학기 추가 선발예정)을 선발한다.
특히 전액 장학금 혜택, 숙식비와 생활비 지원, 美 뉴욕주립대 글로벌 해외연수, 개인별 창작 스튜디오 제공 등 최상의 교육·연구환경을 제공한다.
홍석우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국가 경쟁력은 바로 창의와 융합을 창출하는 인재에 달려있다”며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대학·기업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홍 장관은 “‘상상력 발전소’라는 MIT미디어랩도 성장해 명성을 얻는데 10년이 걸렸듯이 대학과 기업이 참여 주체로서 미래적 투자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시간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미래IT융합연구원 정윤하 원장은 “포스텍이라는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의 연구경험에 뉴욕주립대의 인문교육을 융합할 예정”이라며 “세계시장에서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한국의 IT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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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