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 우리나라 동해안의 대표 호텔인 ‘호텔현대경포대’가 개관 후 40년 만에 세계 최고급 해변리조트호텔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중공업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호텔현대경포대’가 오는 28일로 영업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신축을 위한 철거작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호텔현대경포대’는 8월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9월 중 신축에 들어가 2014년 5월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호텔현대경포대는 지하 3층, 지상 17층에 160개의 객실과 컨벤션센터, 야외 공연장, 수영장, 한옥호텔 등을 갖추게 된다.
설계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Pritzker)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와 조경설계자인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제임스 코너 등이 참여한다.
영동고속도로 건설이 한창이던 1971년 7월 23일 ‘강릉비치호텔’로 문을 연 ‘호텔현대경포대’는 40년 8개월 동안 총 550만 명이 이용하며 동해안의 대표호텔로 자리 잡았다.
2002년 월드컵이 열렸을 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전용숙소로 쓰였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 때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초청 만찬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매년 여름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이곳에서 열어 젊은 직원들과 씨름, 배구 등을 함께 하며 현대 특유의 기업문화를 만들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새로 호텔이 들어서면 국제적인 이벤트와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과는 불과 30분 거리에 있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와 VIP들이 동해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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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