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방이전 공공기관 10곳이 청사를 초에너지절약형으로 짓는 녹색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27일 국토해양부는 지방이전 공공청사를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로 신축하는 시범사업 대상기관을 혁신도시별로 1개 기관씩 총 10개 기관(산하기관 7개, 소속기관 3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건물 1차 에너지소요량을 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50% 이상 절감(300→150kwh/㎡․년)하는 청사를 신축하게 된다.
시범사업 대상기관은 에너지 절감에 필요한 기술적 기준의 적합성 및 소요 사업비의 적정성 등을 정부, 학계, 연구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범사업평가위원회'에서 평가·심의해 최종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선정된 기관 중 산하기관은 에너지 관련 기관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 대한석탄공사(강원), 에너지관리공단(울산) 등 3개 기관, 교육학술 관련 기관으로 한국교육개발원(충북), 한국사학진흥재단(대구) 등 2개 기관 및 국토해양 관련 기관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경남), 한국해양연구원(부산) 등 2개 기관으로 총 7개 기관이다.
이중, 한국토지주택공사(경남)는 이전기관 최대규모(연면적 10만9520㎡)로 연면적 10만㎡ 이상 대형건축물중 국내 최초로 1차 에너지소요량을 149.5kwh/㎡·년까지 절감할 계획이고, 에너지관리공단(울산, 연면적 2만4298㎡)은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중 국내 최초로 1차 에너지소요량 147.1kwh/㎡·년으로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정부소속기관으로는 해양성 기후특성을 고려한 패시브디자인(Passive Design)으로 계획중인 국세청 고객만족센터(제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절감요소 일부를 추가해 사업비를 최소화할 계획인 해양경찰학교(전남), 우정사업조달사무소(경북)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의 청사는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실현을 위해 최적화된 설계, 고단열 벽체․창호 등 패시브디자인(Passive Design)과 LED 조명, 자동제어, 고효율 냉․난방설비 등 액티브디자인(Active Design)을 적용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활용함으로써 일반건축물의 1/3에도 못미치는 에너지 사용만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정부는 '초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로 선정된 산하기관이 에너지효율 1등급 대비 50% 이상 절감하는데 소요되는 추가사업비를 50% 범위내에서 국비로 지원하고, 소속기관은 총사업비 조정 방식으로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 디자인 품질관리 및 녹색건축 신기술 등을 분야별 전문가들로 하여금 기술지원을 하게 해, 해외 우수녹색건축물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고품격․저에너지형 녹색건축물이 탄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에너지절약형 기술이 집적된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건축물 대비 연간 1만4000톤의 온실가스(CO2) 감축으로 연간 500만그루의 소나무 식재효과가 있으며, 연간 24억원의 에너지사용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녹색건축기술과 관련 자재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지방이전 신축청사가 녹색건축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민간부문에도 파급·확산시켜 녹색건축 시장을 활성화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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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