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유럽골프투어인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약 33억원)이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개막전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유명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 등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해외 유명선수는 2011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아담 스콧(호주),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이다. 자난 해 우승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
우승컵을 외국선수에게 내줄 수 없다는 양용은은 메이저대회인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배상문은 지난 3월 PGA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톱프로들이 참가한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도 진가를 과시했었다. 이달 초 마스터스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한국인 최초로 2010년 일본투어(JGTO)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도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김경태는 지난해 국내 대회에 5차례 출전해 우승 1번과 준우승 2번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이들에 맞서는 국내파로는 박상현(29.메리츠금융), 홍순상(31.SK텔레콤) 등이 있다. 박성현은 지난 해 상금랭킹 3위고 홍순상은 2승으로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었다.
이밖에 지난 2월의 아시안투어 필리핀오픈에서 준우승한 모중경(40.현대스위스)과 이승호(26.에쓰오일),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 탁구선수 출신인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 2009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병훈(21) 등도 눈여겨 볼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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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CC에서 개막하는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참가한 아담 스콧의 연속스윙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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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