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 '국회평화사절단 파견' 촉구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남북관계의 위기국면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하며 서로 강경책을 거둘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은 24일 긴급 성명을 내고 "북한이 어제 남쪽을 향해 내놓은 위협발언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화와 평화의 자세만이 남과 북 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여는 유일한 열쇠니 새 지도부가 군부중심의 강경책을 벗어나기 바란다"고 북의 새 지도부에게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명박 정부도 지난 4년 대북강경책을 폐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의 공존과 상호번영을 위해 6자회담 틀이 복원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민주통합당에는 지난 10년 남북 평화시대의 연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이 위기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민주통합당은 북과 대화를 열기 위한 초당적 행보를 해나갈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도 논평을 통해 "남북 양 당국의 서로를 자극하는 거친 언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태롭게 할 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당국이 즉각 대화와 협력의 자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평화사절단 파견'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남북 당국자 사이에 오고가는 말대말 공방은 공식적인 선전포고만 하지 않았을 뿐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국민들은 불안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으나 긴장해소를 위한 남북 당국의 노력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쟁 불사와 대응 타격을 외치고 있는 남북 당국자들은 이제 섬뜩한 말대말 전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각 정당의 대표급 인사들과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초당적인 평화사절단을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여 남북 당국의 지도부를 만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트린 바 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에서 민주통합당 노관규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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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