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주최 '서울 이코노믹포럼' 사전 인터뷰
[뉴스핌=김사헌 기자]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1회 서울이코노릭포럼 사전 인터뷰에서 제기됐다.
오는 5월 10일 뉴스핌의 '글로벌 위기 이후 대안' 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존 립스키(John Lipsky)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24일 뉴스핌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트로이카의 합의 사항이 완전히 이행된다면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으면서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지만, 요구되는 조정의 규모로 볼 때 그리스는 현행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추가적인 구제금융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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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립스키(John Lipsky) 전 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 |
그는 그리스가 트로이카와 합의에 도달하기 이전에 금융시장에서 전염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면서, 시장이 주목한 곳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지만 그 충격을 보다 광범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IMF의 최신 경제전망보고서(WEO)는 유로존 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을 반영, 유로존 경제가 다소 위축될 경우 세계경제 성장률은 약 0.5%~0.7%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립스키 전 IMF 수석부총재는 해석했다. IMF는 지난 20일 연차 총회를 앞두고 제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가 3.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립스키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프로그램을 실행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것이 성공적일 경우 유로존 위기의 단기적인 부정적인 충격을 종래에는 세계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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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