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현지 유력 경제전문가가 주장했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8.3%~8.5%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판강(樊綱) 중국 국민경제연구소(NERI) 소장이 주장했다.
베이징대 교수로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銀行)의 통화정책위원을 역임하기도 한 판 소장은 중국 경제는 올해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역시 억제될 것으로 보여 연착륙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개최 중인 2012년 아시아 지역경제 관련 보아오(BOAO) 포럼에 참석한 판 강 소장은 “(올해 중국 경제가) 8.3%~8.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낮은 성장률이 아니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적정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인력을 흡수하기 위해 도시화와 산업화가 지속될 필요가 있으며, 이 때문에 비교적 빠른 경제 성장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낮춰 잡으며 순조로운 구조 개혁에 대한 희망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제 애널리스트들은 정부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내다보는 이는 거의 없다.
이들은 지난해 9.2%를 기록한 중국 성장률이 올 1/4분기에는 8%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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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