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하이마트 임직원들이 구성한 ‘하이마트 경영정상화 및 매각촉구 위원회(이하 하이마트위원회)’는 주요 주주들과 사내이사를 방문해 ‘하이마트 경영정상화 및 매각촉구 위원회 입장’에 대한 2876명의 임직원들의 지지서명서를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하이마트위원회는 대치동 소재 하이마트 본사 대회의실에서 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선종구·유경선 회장의 동반 퇴진, 중립성을 상실한 사외이사 4인의 퇴진과 더불어 회사의 신속한 경영정상화 및 매각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공식 채택했다.
이날 하이마트위원회에는 본사, 계열사 임원과 팀장, 현업의 사업부장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점장, 노동조합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어 21일 밤 주요 주주인 유진기업 유경선 회장, 하이마트 선종구회장, HI컨소시엄과 사외이사들에게 채택된 입장을 이메일로 발송했으며, 임직원들의 서명을 받아 1, 2, 3대 주주들과 사외이사들에게 방문,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하이마트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300여개 매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서명·날인한 채택문건들이 22일부터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도착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2876명이 서명·날인한 문건이 취합됐다. 현재 하이마트 임직원 수는 총 3000여 명이다.
다만 유경선 회장은 물러나지 않을 전망이다. 위원회의 주장에 대해서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하이마트 임직원 대다수는 집단행동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투명성확보를 통해 경영정상화 및 시장으로부터의 신뢰회복을 위해 본업에 매진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선 회장은 하이마트위원회의 요구에 대해 “위원회가 제안한 동반퇴진 및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매각 협상 사항에 관해 동의하고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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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