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신제품 속속 출시… 유통망 늘리고 합작회사 설립 추진
[뉴스핌=서영준 기자] 가구업계가 13억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을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시험대로 삼고 있는 것이다.
2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는 IT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기능성 옷장 에어샷을 중국에 선보인다.
시스템가구 업체 색비아를 통해 판매될 에어샷은 중국 내 약 800개 매장, 400개 에이전트를 통해 13억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에어샷은 기존 옷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습, 살균, 탈취 기능이 포함된 첨단 기능성 옷장으로 눈, 비에 젖은 옷 관리는 물론 옷이나 이불 속에 기생하는 세균을 99.9% 살균한다.
이에 따라 황사 발생이 잦은 중국 기후 특성을 고려할 때 에어샷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에어샷의 중국 진출은 색비아가 먼저 보루네오가구에 제안한 것으로 기능성 옷장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석진 보루네오가구 디자인연구소 팀장은 "중국 기후특성과 실내 환경 등 중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에어샷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을 진출을 계기로 기능성 가구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시스는 계열사 시디즈를 통해 중국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의자 전문 업체 시디즈는 중국 상하이 최대 사무가구 업체 오로라와 합작회사를 설립, 중국에 진출한다.
합작사는 초기 오로라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시디즈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후엔 현지에 공장을 설립, 중국에 판매될 제품을 직접 생산할 방침이다.
시디즈 제품은 최근 레드닷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중국 고가 브랜드 가구 시장 공략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은 내년을 중국 시장 본격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샘은 이를 위해 일본 최대 가구-제조 유통 회사 클린업과 함께 협력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일명 맨션 프로젝트를 통해 한샘과 클린업은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중국 대단위 아파트현장 약 8000여세대에 부엌가구와 욕실가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매출액은 약 1000억원 정도다.
한샘과 클린업은 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2차 프로젝트 역시 협력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현재 북경통주공업개발구 내 공장을 가동하고, 대규모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노력하고 있다"며 "글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자 하는 한샘의 중국 사업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