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17일 열리는 한국 관세청과 WCO(세계관세기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 수출입안전인증(AEO)컨퍼런스는 “AEO,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성장을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국제무역의 안전과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세계 수출입안전인증(AEO)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장본인이 바로 주영섭 관세청장이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1981년 전북 이리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직에 입문해 지난달 관세청장에 임명됐다. 그의 공직 30년은 세정 외길로 세제정책 입안에서 국회 입법과정, 세금징수, 과세불복시 심판까지 전분야를 섭렵했다.
'세정의 달인' 칭호를 듣는 주 청장은 조화의 리더십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세정의 핵심 가치를 '공정성'과 '효율성'으로 꼽으며 둘의 조화를 얼마나 잘 이루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십 역시 주 청장은 '조화'에서 찾는다.
외유내강의 전형에 가까운 그는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있지만 전문성과 따뜻함을 함께 갖춘 일처리 스타일로 유명하다.
평소 부하직원들의 애로사항과 푸념까지도 챙겼다가 정책수립에 반영해 주변을 놀라게 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그는 "세정의 아이디어는 우리 생활 곳곳에 널려 있다"며 직원들에게 주부의 작은 불평과 같은 소소한 얘기도 경시하지 말고 경청할 것을 자주 주문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말 FTA준비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인력부족해 원산지 검증이 힘들다며 통상교섭본부가 일거리를 떠넘긴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은 끝까지 따지고 드는 주 청장의 성품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그는 기관장 중 몇몇 안 되는 트위터 사용자이기도 하다. 올초 시작한 트위터(@yungsup57)를 통해 많은 트위터리안과 교류하고 있다.
생년월일 : 1957. 12. 9
출 생 지 : 전북 고창
학력
1975고창고등학교 졸업
1980서울대학교 사회교육 졸업
1997美, 코네티컷대학원 경제학 석사 졸업
주요경력
1979행시 23회 합격
1986.03부천세무서 소득세과장
1987.03수원세무서 법인세2과장
1989.05재무국 세제국 소득세제과, 법인세제과, 조세정책과
1998.08재정경제부 세제실 소득세제과장, 소비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2007.07국제심판원 상임심판관
2008.03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
2010.04기획재정부 세제실 세제실장
2011.07관세청장~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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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